[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국민연금공단은 오는 10월 7일자로 1년의 연임 기간이 만료되는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사진)의 임기를 1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의 원래 임기는 2018년 10월 8일부터 2021년 10월 7일 이었다. 기금이사의 2회 이상 연임은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초다.

공단에 따르면 안효준 본부장은 부임 이후, 기금운용본부 설립(1999년) 이래 최고 수익률 11.31%를 2019년에 기록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 작년 10월 1차 연임된 바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9.70%라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고,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처음으로 모든 자산군에서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내부적으로는 투자 다변화 정책 이행을 위한 사전적 위험관리 강화를 비롯하여, 조직 및 인프라 개편·확충, 대체투자 프로세스 개선 등 운용 역량 강화에 매진해 왔으며,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APG, 알리안츠와 같은 글로벌 연기금·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고.

김용진 이사장은 "안효준 기금이사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역량 강화를 위하여 부서 간 소통 및 협력을 활성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강조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이 안정적으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했다"며 "국민연금 기금이사도 해외 연기금 CIO처럼 역량을 인정받으면 장기 재직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준 기금이사는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인 운용 체계 구축 및 선진적 운용 시스템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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