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차 동원해 더운 땅 온도 내리고 생수 등 지원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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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천시가 폭염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코로나19 진료소 및 검사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는 폭염경보 발령 시 운영을 단축시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4시는 운영을 중단해 근무자 및 검사대기자의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검사대기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으로부터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달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 8곳과 선별진료소 9곳에 생수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생수를 시원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냉동고와 냉장고를 설치했다. 검사대기자 생수 지원은 검사대기자 수 및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소방본부 등과 협조해 주안역 임시선별검사소 등 10개의 임시선별검사소, 9개의 선별진료소 대기 장소 주변에 펌프차와 살수차를 활용해 하루 2회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춘다.

더위에 취약한 노인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인천시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쿨매트 등의 냉방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5000만 원을 긴급 편성해 군·구 수요를 파악 후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부 폐쇄됐던 실내 및 야외 무더위쉼터에 대해서도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개방을 추진한다.

아울러, 백신2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315개소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주기적인 환기·소독 및 방역물품을 비치하는 등의 방역대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됐던 76개소의 공원, 정자 등 야외 무더위쉼터에 대해 재개방을 추진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야외 무더위쉼터 159개소를 개방하면서 12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무더위쉼터의 주말, 공휴일 개방을 군·구와 검토 후 추진할 계획이다. 동 행정복지센터에는 폭염과 코로나19 예방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출입 시 발열체크와 QR확인, 손소독제 비치, 간격을 둔 의자 배치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무더위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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