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철수 후 1년5개월 만에
하이에어 사천-김포, 사천-제주 노선 총 4편 증편

[사천=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철수한 뒤 낮시간대 운항노선이 없어졌던 사천공항에서 4일부터는 낮에도 수도권과 제주도로 갈 수 있는 항공노선이 생겼다.

경남도는 지난해 3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철수 이후 운항이 불가했던 사천공항 평일 낮시간대 운항이 재개된다고 3일 밝혔다.

사천-김포 노선 ㈜하이에어 신규 취항식 가져./ⓒ사천시
사천공항 하이에어 ⓒ뉴스프리존DB

작년 9월 소형항공사업자 ‘하이에어’ 취항에도 사천공항은 평일 오전 9시 이전과 오후 6시 이후만 운항됐으나, 4일부터 낮시간 증편운항으로 사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경남도와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그 동안의 협의를 통해 ‘경남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항공산업 거점 육성’이라는 사천공항 활성화의 근본적 취지에 적극 공감대를 형성, 공군의 비행 훈련과 작전 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낮시간대 운항이 이뤄지게 됐다.

특히 이번 증편 운항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1편 이상의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논의됐으며, 평일 낮시간대의 운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철수 이전에 실시된 전례가 있었던 만큼 공군 훈련기와 민간항공기 간의 스케줄 조정을 통해 앞으로 평일 주간 여객기의 이·착륙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변경되는 운항 스케줄은 ‘사천-김포 ’노선이 4일 이후부터 매주 수요일 2편이 증편되고, ‘사천-제주’ 노선이 오는 23일 이후 매주 월요일 2편을 증편하는 등 총 4편이 늘어나 매주 46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군 제3훈련비행단의 적극 협조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잘 유지돼 도민의 항공교통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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