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시장 고객쉼터 구경당 모습.(사진제공=단양군)
구경시장 고객쉼터 구경당 모습.(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도담삼봉, 석문 등 지역의 대표 명승지인 단양팔경(丹陽八景)에 이은 9번째 명소라는 뜻을 가진 단양구경(九景)시장에 디저트카페인 구경당과 고객쉼터가 새롭게 문을 열어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11일 단양구경시장상인회(회장 안명환)는 ‘2020년 문화관광형시장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2층을 고객쉼터로 감성적으로 리모델링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층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각종 음료, 쿠키, 빵 등의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구경당’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며, 한쪽 공간에는 구경시장 특화제품과 각종 단양군 캐릭터 상품들을 진열해 호응도가 높다고 전했다.

특히, 시장상인회에서 직접 개발한 특화제품인 아로니아·쑥·마늘이 첨가된 3색 국수와 통마늘을 밀가루를 입혀 튀겨낸 마늘볼은 건강한 먹거리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단양구경시장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자생력 강화와 고유 브랜드 개발을 목표로 9억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시장 고유의 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연말 사업이 완공돼 인프라가 확충될 경우 고객 체류시간 증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실질구매력이 높아져 매출액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장 상인회는 기대하고 있다.

단양구경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온라인마켓에도 진출하며, 비대면 판매 활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 구경당 제품을 비롯한 단양구경시장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으며, 점차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명환 상인회장은 “고객쉼터, 구경당 등 운영을 통한 고객응대 및 수익창출로 상인공동체의 자생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단양구경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주력상품의 다변화된 판로 확보와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50여 곳의 음식점을 포함해 120개 점포가 빼곡히 들어찬 단양구경시장은 대부분의 점포가 성황을 이루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만두,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입소문 나면서 먹거리 천국으로 입소문 났으며,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체험시설을 둘러본 후 꼭 경험해야할 관광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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