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민간위탁사업자와 계약해지···부스 철거
"방문 관광객 편의 제공, 고성 이미지 회복 기대"

[고성=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그 동안 통행료 징수 논란이 일었던 고성군 하이면 제전마을 도로상의 주차요금 부스가 철거되고 이곳은 무료 공영주차장으로 전환됐다.

고성군은 그동안 상족암군립공원 주차장의 원활한 관리와 마을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겠다며 제전마을과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해 공영주차장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일부 주민이 이를 악용해 마을 진입로에 설치됐던 주차요금 부스에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시간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주차요금을 징수하면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운영상의 문제점과 위·수탁 계약 등에 대한 감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주차요금 문제는 즉시 주차권을 발행해 시간 내 빠져나가는 차량에 대해서는 환불 조치하도록 한 바 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민간위탁 사업자와 계약을 해지하고 상족암군립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주차장을 무료로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차량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마을 진입로에 설치됐던 주차요금 부스도 철거했다.

군 관계자는 “상족암군립공원 주차장 무료개방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주차관리 인원을 배치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관광지 운영에 최선을 다해 고성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철거 중인 통행료 징수 부스 고성군
사진은 철거 중인 주차요금 징수 부스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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