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본선 진출이 확정된 남원시 수지면 산촌마을 전경 / ⓒ 강승호 기자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본선 진출이 확정된 남원시 수지면 산촌마을 전경 

[전북=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본선에 진출한 25개 마을 중 남원시 수지면 산촌마을이 포함됐다.

산촌마을은 경관·환경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대회 본선에 출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주민 화합 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행사로, 이 콘테스트에서는 주민과 지자체가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표해 주민화합과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된 마을을 선정‧ 시상한다.

올해 콘테스트에서는 마을 만들기 3개 분야, 농촌 만들기 2개 분야 등 총 5개 분야에 전국 107개 시‧군 1994개 마을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이중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평가단이 비대면 온라인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25개 마을을 확정했다.

이번에 본선 진출이 확정된 수지면 산촌마을은 그동안 주민 모두가 하나 돼 농촌경관, 문화복지 등 여러 가지 공동체사업을 벌여왔다.

특히 산촌 마을 주민들은 농촌경관 주요사업으로 주민들이 완성한 노후담길 등을 다양한 동물로 돌 모자이크를 만들어 산촌마을을 찾는 방문객, 출향인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마을 진입로는 소나무·백일홍으로 거리를 조성하고 정자나무와 하천오폐수를 정비하는 한편, 산촌정 앞을 공원화해 추억의 물레방아와 바람개비 설치했다.

더불어 문화복지 및 주민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테라리움 화분만들기, 에코백만들기, 미용 프로그램, 팔찌만들기, 탁구교실, 그림그리기 교실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참여의지를 높이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벌여온 수지면 산촌마을은 이번 본선 진출 확정으로 오는 9월 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릴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9일에 본선 진출한 25개 마을을 대상으로 현장심사와 최종 콘테스트 점수를 합산해 순위에 따라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최근 3년 동안 콘테스트 본선에 진출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지속적인 마을공동체를 발굴, 프로그램을 추진해 남원다운 농촌,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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