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주택, GH주요 업무 아냐”... “대선공약위해 홍보비 75%로 쏟아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0일 사회복시설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이낙연 캠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0일 사회복시설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이낙연 캠프)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0일 과열되고 있는 당내 대권후보 경선과 관련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네거티브 선거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 캠프측은 연일 이 지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11일 이낙연 전 대표 필연캠프 박래용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기본주택은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주요 업무가 아니다”라며,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실현 가능성도 요원한 이재명 지사의 대선공약을 홍보하기 위해 홍보비의 75%를 쏟아 붓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지출한 언론광고비 총 25억 9400만원 중 기본주택 광고비에만 19억 51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고, 올 들어서만 총 86회 광고횟수 중 50회가 기본주택 광고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0년에도 기본주택 언론광고에 8회 10억2800만원을 썼으며, 1년 반 동안 총 29억7900만원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현행법으로는 기본주택을 공급할 수도 없고 이재명 경기지사 공약대로 기본주택을 추진하려면 공공주택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4월 국회에 발의됐지만, 해당 상임위에 상정도 안 된 상태여서 한마디로 광야에 꽂아놓은 막대기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앞서 경기도는 기본소득 광고에 34억 원을 쓴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주민 1인당 홍보비가 전국 최저라고 동문서답했다. 이것은 '언어도단'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박 대변인은 “쥐꼬리만 한 예산이라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 홍보에는 아낌없이 펑펑 쓰는 게 문제다”라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공약이 도의 역점사업이라고 여기는 발상이 더 큰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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