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안보강화 위한 주권 행사…공격훈련 아닌 방어위주훈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북한이 한미군사훈련 실시 이후 우리 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정기통화 시도에 불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의 조속한 남북 통신재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일체의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미연합훈련이 사흘째 접어들었다. 26일까지 실시될 예정인데 수십년간 진행된 연례 훈련으로 안보강화를 위한 주권 행사"라며 "공격훈련이 아니라 방어위주훈련이라는 것은 잘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훈련방식과 규모 역시 대폭 조정됐다"며 "대화 국면 조성을 위해 한미 양국 모두 노력하고 있는데 북한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은 어제까지 이틀간 정기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 군 당국자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매우 위험스러운 발언을 늘어놓고 있다"며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남북 상호간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어렵게 찾아온 대화 국면에 서로 운신의 폭을 좁혀야 할 이유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