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부터 조기수확…판로 안정적
연간 740t 수확…단무지·무 후작도

산청군 단성면 까치농장 에서  고구마 수확현장   산청군
산청군 단성면 까치농장 들녁에서 밤고구마 수확현장 모습  ⓒ 산청군

[산청=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여름 별미이자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산청 밤고구마가 농가소득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9일 산청군농업기술센터와 지리산산청고구마작목반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부터 조기 수확한 햇밤고구마가 한창 출하되고 있다.

산청 밤고구마는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가 많아 예로부터 고구마 재배 최적지로 손꼽혀온 단성면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이곳은 지리산에서 시작되는 덕천강이 흐르는 지역으로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산청 밤고구마는 조기재배용 진율미 품종으로 일반 고구마 보다 2개월 가량 일찍 판매가 시작된다.

진율미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에서 육종된 밤고구마 품종이다.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재배 면적이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다.

대부분 예약 주문을 통한 택배·직거래 등으로 판매돼 판로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산청군에서는 직영 농특산물 온라인몰인 산엔청쇼핑몰을 통해서도 좋은 가격으로 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

산청군에서는 작목반에 소속된 50여 농가가 56ha 면적에서 연간 740t의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다.

고구마 재배 농가들은 조기 수확 후 단무지용 무나 일반 무 등을 후작물로 재배할 수 있어 소득 증대에 효과적이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지역특화품목 육성지원, 무병묘 활용 고구마 품질향상 시범사업 등을 통해 신품종 재배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형석 지리산산청고구마작목반 회장은 “산청 밤고구마가 명성을 얻으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앞으로도 품질향상과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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