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두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경선후보를 향한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후보 등의 무차별 공세에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꺾이지 않고 있다.

또한 전화 인터뷰 조사에서도 20%대를 상당기간 넘겼던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20%대 벽이 깨진 뒤, 이번주도 회복하지 못하고 19%에 머무르고 있다.

19일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 기관은 8월 3주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 이하 NBS) 내용을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26%의 지지를 받아 지난주 23% 지지율에 비 비해 3%p상승,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2%p하락한 10%로 나타나 3인 후보 중 이재명 소폭상승 이낙연 소폭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 측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가 국민들에게 먹히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손해를 보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현재 경선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53%의 지지를 받으므로 25%의 지지를 받는 이낙연 후보를 더불스코어로 누르고 있어, 대선 경선 1차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얻음으로 2차 결선투표 자체가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을지 주목된다.

이런 지지율은 진보진영만 따로 조사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어진다.

일단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후보들 지지율 순위는 이재명 33%, 이낙연 17%, 정세균 · 박용진 3% 등(‘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38%)의 순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조사도 ‘이재명’ 53%, ‘이낙연’ 24%, 전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49%, ‘이낙연’ 21%로 나타났다. 이로 보면 현재 진행 중인 민주당 경선에서 이 후보의 과반득표도 과언이 아니다.

즉 이번 민주당 경선은 자동 투표권자인 민주당 대의원 관리당원 외 일반국민과 당원은 선거인단 신청을 해야 선거인단이 되므로 선거인단 신청을 민주당 지지층 진보진영 지지층이 했을 것이 때문이다.

한편 이 조사의 국민의힘 지지층 후보 선호도는 윤석열 54%, 홍준표 9%, 최재형 7%였다.

보수진영 지지층으로만 국한하여 조사한 후보선호도는 윤석열 25%, 홍준표 12%, 유승민 11%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39%)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자신을 보수라고 답한 보수층에서는 윤석열 43%, 홍준표 14%, 최재형 6%,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만 좁히면 윤석열 57%, 홍준표 14%, 최재형’7% 등으로 나타나 아직 보수진영이나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아성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 선호도는 추후 국민의힘 경선이 시작되면서 공개토론회 등으로 후보들 실력이 드러나면 달라질 수도 있어 현재로선 민주당과 다르게 윤석열 우세 판세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도표출처 : 전국지표조사
▲도표출처 : 전국지표조사

이날 발표된 조사는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합동으로 매주 실시하는 정기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로 8월 3주 결과다.

NBS측은 이 조사에 대해 "2021년 8월 16일 ~ 18일까지 3일간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로 추출된 전국 18세 이상 총 3,301명과 직접 통화하여 그 중 1,010명이 응답 완료한 전화면접 조사로서 응답률은 3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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