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델타변이로 코로나19 유행 지속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7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1천명대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8일로 53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신규감염자는 총 1,629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82명보다 53명 적은 모습인것.

또, 전 주를 비교하면 금요일(20일)의 21시 집계치 1,753명과 비교해도 124명 적게 나타났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67.7%), 서울 536명, 경기 475명, 인천 92명으로 총 1,103명이다.

수도권이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32.3%), 대구 73명, 부산·충남 각 63명, 경남 53명, 대전·경북 각 47명, 강원 41명, 충북 32명, 전남 25명, 울산 22명, 제주 21명, 광주 20명, 전북 18명, 세종1명등 총 526명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1,219명→1,202명→1,725명→1,776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2,222명→1,987명→1,990명→1,930명→1,817명→1,556명→1,373명→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1,841명을 기록해 최근 일평균 1,758명꼴로 나온 모습이다.

최근 7주간(7.4~8.21) 코로나19 사망자로 보고된 177명 중 20~40대 사망자는 13명(7.3%)이었으며, 이 중 10명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주요 기저질환은 악성신생물(4명), 순환기계 질환(4명), 내분비계·대사성 질환(4명) 등이었다.

이렇게 이날 1천명대로 나온 집계는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700명대, 많으면 1,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날 21시 이후 159명 늘어 최종 1,841명으로 마감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8주 연속 증가 이후 최근 주간 신규 발생은 이전 주와 유사하며 5월 이후 최대로 발생하였으며, 미국, 이스라엘, 일본에서 발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최근 1주간(8.16.∼8.22.) 전 세계 신규환자는 456만 명(WHO 기준)으로 전주(450만 명)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에서는 광명시의 한 건설현장, 용인시 PC방과 관련해 각각 20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용인시 운동학원과 관련해선 총 14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 사업장과 관련해서는 총 14명, 부산 금정구 목욕탕 사례에서는 12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49세 연령층 접종 시작과 함께 의료기관이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것을 당부하였다.

오접종은 이날 기준, 총 접종 4,036만회(1차+2차) 중 895건(0.002%) 발생하였고, 백신 종류 및 보관 오류(350건), 접종용량 오류(275건), 접종시기 오류(128건) 등 순으로 빈도가 높다.

오접종 현황
오접종 현황

이에 추진단은 의료기관 내 신규 접종인력 대상 교육 강화, 주요 유형별 오접종 사례전파(코로나19 백신 오접종 관련 FAQ 개정 ·배포 등)를 통해 오접종을 방지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오접종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질병청·행안부, 지자체)으로 의료기관 안전접종 준비현황을 점검 및 보완하고, 의료기관 내 자체점검을 상시 지원하는 “안전접종 체크리스트”를 배부(7.23.)한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접종을 받으면 감염을 82.6%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사망을 97.3%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손 반장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예방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모든 가족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있는 부모님들이나 혹은 기저질환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26일부터 18~49세 일반 국민의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어제 64만 7000명의 국민께서 1차 접종을 완료했고 42만 1000명이 2차 접종을 받으면서 전국 접종은 약 106만 7000회”라고 밝혔다.

또한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으로 54%, 접종완료를 기준으로 26.8%”라면서 “1차 접종을 기준으로 70대는 92.1%, 60대는 92.6%, 50대는 86.2%가 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18~49세 청장년층의 경우 접종을 이미 받은 인원과 사전예약자를 합치면 약 84%가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직 예약하지 못한 청장년층은 9월 18일까지 추가적인 예약이 가능하고, 접종을 받지 않으신 75세 이상 고령층도 언제든지 예방접종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접종을 맞지 않은 가족이 있으면 가족 모임에서 감염위험과 건강상의 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고령층이 접종을 받지 않으신 가족의 경우 여러 지역에 따로 살던 가족들이 함께 모이면 이러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추석까지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거나 줄여나가면서 차근차근 예방접종을 확대해 나간다면 4차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8∼49세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8∼49세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손 반장은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그리운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신 것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전국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는 중으로, 추석 연휴의 유행예측과 방역대응에 대해서는 현 상황을 분석하며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오늘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신 모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방역과 의료대응, 예방접종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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