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선택 방지, 반대와 중재안이 6대6이니 가부 동수면 부결이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3일 당의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향해 "더이상 공정을 입에 담지말고 윤캠프로 가시라"라며 당의 대선 경선룰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사진=유승민 희망캠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3일 당의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향해 "더이상 공정을 입에 담지말고 윤캠프로 가시라"라며 당의 대선 경선룰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사진=유승민 희망캠프)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당의 대선 경선룰과 관련해  “선관위의 무기명 투표는 부결인데 다시 재표결에 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더 이상 공정을 입에 담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3일 유 전 의원은 긴급 논평을 통해 “오늘 선관위가 무기명 투표를 했는데, '역선택방지 반대 6, 찬성 0, 중재안 6'이었다”며 “반대와 중재안이 6대6이니, 가부 동수면 부결이다. 찬성은 단 한표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홍원 위원장은 일요일에 다시 표결하겠다고 한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몇 번이고 표결하겠다는 건가?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게는 안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후보자 선출 규정 제12조 제3항에 의하면 선관위 의결은 가부동수인 때에는 부결된 것으로 본다. 당규에 따라 경준위 결정을 번복하는 안은 부결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 위원장은 5일 다시 표결하겠다고 한다. 한마디로 정 위원장 본인이 원하는 입장이 7명이 될 때까지 계속 하려는 의도다”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공정은 커녕 온 국민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당과 선관위에게 묻는다. 이게 공정인가?”라면서 “정홍원 위원장은 더 이상 당을 망치지 말고 사퇴하고 윤캠프로 가시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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