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심종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활동했던 외인 용병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100만달러를 받고 KT와 계약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그의 팬들은 니퍼트가 100만달러를 받고 KT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니퍼트는 두산에서 활동 당시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그답지 못한 행동을 보여주며 팬들로부터 ‘멘탈이 흔들린게 아닌가’하는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니퍼트는 지난해 9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3실점(1자책)하며 시즌 14승(7패)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이 무려 14-1로 앞서던 3회말 박해민이 무관심 도루로 2루 베이스를 훔치자 니퍼트는 박해민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당시 두산이 13점이나 앞서 있는 상황에서 뒤지고 있는 상대팀이 도루를 했다고 불만을 표현하는 것은 평범한 상황은 아니어서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또한 니퍼트는 8월 31일 광주 KIA 타이거즈 전에서 4이닝 만에 강판된 후 더그아웃을 지나 라커로 들어가면서 철문을 발로 차기도 했다.

더불어 9월 6일 잠실 한화 이글스 전에서도 3회까지 3실점한 후 니퍼트는 더그아웃에서 글러브를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동료들과의 미팅 자리에서 사과를 했다.

한편, 4일 KT는 니퍼트와 총액 1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니퍼트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KT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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