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는 2,014명, 수도권, 유행 확산에 이동량도 증가…중대본 “굉장히 위험한 신호”
“추석 연휴 앞두고 방역 협조 절실…수도권 유행 줄어야 비수도권도 감소”
최근 1주간 일 평균 1,680.7명...수도권에서 1,476명(73.3%) ·비수도권에서는 500명(29.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8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2천명대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6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8일로 65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신규감염자는 총 1,926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의 1,859명보다 67명 많은것.

또, 이모습은 전 주를 비교하면 지난주 수요일(9월 1일)의 중간 집계치 1,746명과 비교하면 180명 많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69.4%), 서울 632명, 경기 597명, 인천 107명으로 총 1,336명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30.6%), 충남 151명, 경남 74명, 울산 70명, 대구 50명, 부산·경북·강원 각 33명, 대전 32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광주·전남 각 22명, 전북 17명, 세종 1명등으로 총 590명이다.

이렇게 이날 1천명 후반대로 나온 집계는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대, 많으면 2천1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날 21시 이후 191명 늘어 2,050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2,222명→1,987명→1,990명→1,930명→1,817명→1,556명→1,373명→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1,841명→1,793명→1,619명→1,487명→1,372명→2,025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을 기록해 최근 일주일을 기준 하루 평균 1,712명꼴로 나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014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1,680.7명), 수도권에서 1,476명(73.3%) 비수도권에서는 500명(29.7%)이 발생하였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시의 한 교회에서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신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신도 총 88명의 확진됐다. ▲경남 양산에서는 4일 이후 초등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에 걸쳐 38명이 감염됐다. 이 중 초등학교 관련이 13명, 유치원·어린이집 관련이 25명이다. ▲경기 광주의 한 대안학교에서는 이달 6일 학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 학생 17명과 교사 1명 등 1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 새 20명이 감염된 것이다. ▲경남 거제에 있는 조선업체에서도 종사자 7명과 가족 6명 등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573,321명으로 총 31,323,19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420,018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18,807,546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자 관리현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을 점검하였다.

이날 18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11만 2279명으로,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 5119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8만 7160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699명 감소하였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식당‧카페(12,533개소), 이‧미용업(1,812개소) 등 23종 시설 총 24,602개소를 점검하여, 방역수칙 미준수 32건에 대해 현장 지도하였다.

한편,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3,331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 등과 합동(119개 반, 632명)으로 심야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하였다.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추석까지 전 국민의 70% 1차 접종과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을 달성하기 위한 백신수급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박 총괄반장은 이같이 말한 뒤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 예방접종 확대에 주력할 시기”라면서 “국민들께서는 백신수급 문제에 대해서 불안한 마음을 떨쳐주시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8일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약 440만 회분이 들어온다. 우선,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342만 8000회분이 도착한다. 한국과 루마니아 백신 협력에 따른 화이자 백신 52만 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도 공급된다.

한편 7일 하루 1차 접종자 57만 3321명, 접종 완료자가 42만18명 늘면서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61.0%, 완료율은 36.6%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 따지면 1차 접종률은 70.9%, 완료율은 42.6%다.

또한,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비수도권은 유행 규모가 줄어들고 있지만 수도권의 유행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박 총괄반장은 “오늘 0시 기준 국내발생 확진자는 다시 2000명을 넘어섰고, 그중 수도권 확진자가 147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유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동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큰 규모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고, 언제 어디서든지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 각별한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총괄반장은 “병상 의료체계가 아직 여력이 있긴 하지만 규모가 이런 상황으로 계속 증가된다면 대응 여력이 점점 감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주 뒤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국민 여러분들의 방역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박 총괄반장은 “특히 수도권 유행이 줄어들어야 연휴 동안 이동으로 인한 비수도권으로 전파 가능성 또한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약속이나 모임은 자제해주시고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면서 “마스크 착용이 특히 중요하며, 밀폐된 실내시설을 이용할 때나 마스크를 벗게 되는 상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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