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파업 돌입 6시간여 남기고 노사간 극적타결, 지하철 전 노선 정상운행

우형찬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사진=서울시의회)
우형찬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서울=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우형찬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와 노동조합 간 2021년 임금단체협상이 어젯밤 11시 40분경에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14일 서울지하철 전 노선을 차질 없이 정상 운행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7월 29일부터 시작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는 당초 조정기한까지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추가 협상을 이어간 끝에 파업 돌입까지 6시간여를 남기고 전년도 임금수준 유지, 임금피크제 제도개선, 인력충원, 근무형태 유지 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그동안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해왔던 대규모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안은 재정위기를 이유로 임금 등의 저하 및 강제적 구조조정은 없도록 했다.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안전강화 및 재정여건 개선을 위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도록 했다.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시민 편의를 우선해 한 발 씩 물러나 합의점을 도출해낸 서울교통공사 노사 양측에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교통공사 노사, 그리고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가 더욱 합심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형찬 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준비를 적극적으로 대응해준 서울시와 코레일을 포함한 수도권 지하철운송기관,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자치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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