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장관 “ 맞다. 윤석열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 특별한 관계” 답변
- 손준성 검사 "고발장 작성 안했다. 또 고발장을 김웅 의원에게 전달 안했다“ 부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회 법사위에 출석 “ ‘고발사주 의혹' 전달자는 손준성 검사가 맞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는 특별한 관계다”라고 답변해 파장이 예상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4일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박주민 의원 질의에 “이번 사건의 가장 핵심 의혹인 텔레그램으로 고발장을 전달한 인물이 손준성 검사가 맞다”고 답변했다.

또 박범계 장관은 박주민 의원이 “ 앞서 박 장관님은 법사위와 어제 국회 출석해 대정부 질의 답변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가 특별한 관계다'라는 유사한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인가요”라고 묻자 “ 네 맞다. 특별한 관계라는 사실은 네 가지가 있는데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범계 장관은 “ 지난해 2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준성 검사를  발탁했고 당시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모 씨가 연루된 의혹을 정리한 내부문건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근거와 출처 등을 더 조사해야 하겠지만 문건을 꼼꼼히 정독했다"며 "문건이 가리키는 건 제가 고발사주 의혹에서 처음부터 의문시했던 여러 가지 정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준성 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고발장 및 첨부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재차 부인해 향후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여야 정당간 진실 공방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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