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공예결합 아트페어...10월 7일부터 4일간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서
숙박하며 전시감상 가능...유튜브와 인스타서 체험공유
연말까지 세계 첫 메타버스 아트페어로 그대로 이어져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미술과 공예가 결합된 아트페어 ‘제주아트디자인페스타 2021(약칭 자드페스타 2021)’이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10월 7일부터 4일간 열린다.

‘자드페스타 2021‘은 기존의 아트페어가 소비자가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는 오프라인 장터의 기능에 머물렀다면, 여기에 작가와 소비자의 온, 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한 진화된 아트페어의 형태를 선보인다.

우선 미술, 공예 두 부문의 큐레이터가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여 30채의 리조트 안팎에 전시를 구성한다. 기존 아트페어처럼 화랑이나 작가가 부스를 사서 출품하는 형식이 아니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놓일 공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미 제작한 작품을 재해석하거나 전시 공간에 맞춰 새로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아트페어라기보다 비엔날레 전시 형식에 더 가까울 수 있다.

‘자드페스타 2021’에서는 소비자도 단순히 장터에서 작품을 골라 사가는 사람에 머물지 않는다. 한 집, 한 집을 방문해 곳곳을 둘러보며 공간 속 작품이 전해주는 작가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눈을 맞추다가 더 자세한 이야기를 귀로 듣고 싶다면 핸드폰으로 큐피커 앱에 접속해 들으면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 취향에 맞는 나만의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집을 떠올리며 그 작품이 내 공간에 들어온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보기도 쉽다. 컨벤션센터나 호텔 방에서 열리는 기존 아트페어가 제공하지 못하는 하이테크를 결합한 ‘하우스 아트페어’라 하겠다.

소비자의 체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자드페스타 2021’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자드 패밀리’를 공모한다. ‘자드 패밀리’는 전시 기간 중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다. 미술과 공예 작품으로 전시된 공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어둠과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작품들과 긴 대화를 나누는 독특한 소통의 경험을 하는 것이다. 이는 사진과 영상으로 포착되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시될 예정이어서 누구나 ‘자드페스타 2021’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4일간의 전시가 끝나도 ‘자드페스타 2021’은 올해 말까지 메타버스 전시를 통해 이어진다. 이더리움 기반의 메타버스 공간 ‘스페이스55’(6층으로 이루어진 550평 전시장 규모)에서 구현되는데, VR로 감상하면 더욱 실감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NFT 전시 형식이긴 하지만 올해는 NFT 디지털화된 작품을 판매하지는 않는다. 작가나 소비자 모두 세계 최초로 가상 공간에 구현된 아트페어 ‘자드페스타 2021 메타버스’에 참여함으로써 미래의 아트페어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드페스타 2021’ 행사주관은 제주아트디자인페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이동임)서 맡고 있다.

 제주아트디자인페스타조직위원회 이동임 위원장 

# 이동임 위원장은?

△ 홍익대 동양화과 졸업
△ 중국중국화연구원 수학
△ 2002~ 선우엔터테인먼트 중국법인 법인대표
△ 2008~17 FORCE 갤러리, 아티스트 레지던시 운영
△ 2014~ 디자인 베이징(DESIGNBEIJING Fair) 설립, 총감독
△ 주중한국문화원 자문위원
△ 베이징대 국제문화산업원 고문
△ 아시아태평양애니메이션협회 한국비서장
△ 길림 애니메이션대 명예교수
△ 베이징 798 문화유한공사 국제교류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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