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경남 확진자 125명 발생...누적 10934명
방역당국 "연휴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 예의주시"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추석 연휴가 시작된 18일 0시부터 2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경남에서는 총 12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25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연휴 첫날인 18일 확진자는 22명, 19일 32명, 20일, 26명, 21일 19명에 이어 22일에는 오후 5시 기준으로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추석 연휴기간 확진자는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를 비롯해 지역감염이 지속된 경우도 있었지만, 가족이나 친지 등과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도 많았다.

이로써 2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934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348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김해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대기시간 대폭 줄여김해시
사진은 김해보건소 선별진료소 ⓒ김해시

한편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38주차 총 확진자 수는 37주차 420명에 비해 214명 줄어든 206명으로, 하루 평균 2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이 90명(43.7%)으로 가장 많았고 양산 55명(26.7%), 김해 24명(11.7%), 거제 13명(6.3%), 함안 9명(4.4%), 진주 8명(3.9%) 순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37주차(0.95) 대비 0.26 감소해 0.69를 기록했으며,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3.2%p 증가한 18.9%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비율이 52.5%로 가장 많았고, 집단발생 26.2%였다. 특히 델타 바이러스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가 18.9%에 달했다.

특히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수도권 감염유행의 비수도권 확산 우려가 가시화될 우려가 높은데다, 진단검사가 다시 정상화된 뒤 잠복기가 끝나기 시작하면서 신규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올 가능성도 있어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이후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귀가 후에는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면서 건강상태 관찰을 부탁드린다"면서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일터와 일상생활 복귀 전에 가까운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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