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사업에 7억 5750만원 사업비 확보

남원 광한루에서 펼쳐지는 남원문화재 야행 공연 모습(사진출처=남원시청)
남원 광한루에서 펼쳐지는 남원문화재 야행 공연 모습(사진출처=남원시청)

[전북=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남원시가 올해 문화재청이 실시한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5개 분야가 3년 연속 최종 선정됨에 따라 7억 575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업분야는 향교‧서원 문화재, 문화재 야행, 생생 문화재,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전통산사 문화재 등 총 5건이다.

이들 5개 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코자 기획된 사업이다.

시설지원이 아닌 순수한 문화재 활용에 관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남원시 문화재 활용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부터 9년 연속으로 선정된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사업비 8000만원)은 남원향교를 활용한 '향교에서 만난 군자 바로 YOU!' 라는 주제로 향교를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전통의 즐거움과 새로움의 가치를 전달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2018년, 2020년 두 차례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7000만원)은 ‘실상사 천년의 향기'라는 주제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교육·답사 등 고품격 산사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화재 야행 광한루의 밤풍경' 이라는 주제로 야경‧야로‧야화 등 8야의 야간문화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는 문화재 야행에는 3억 9500만원의 사업비가 편성됐다.

운봉고원의 황산대첩비, 판소리 동편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일원에서 '운봉고원 왕조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기획한 생생 문화재사업에는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남원 몽심재를 중심으로 죽산 박 씨 종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고택‧종갓집에 대대로 전해지는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는 1억 625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3년 연속 공모한 모든 사업이 선정돼 남원의 문화유산을 좀 더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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