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규환자 전주대비 감소(400만 → 367만 명)
접종완료자, 24일부터 ‘관리지침 개정안’ 시행…생활수칙 미준수시 자가격리로 전환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중 합성항원 백신 1종, 3상 임상시험 중...확진자와 밀접접촉해도 증상없으면 자가격리 면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3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2천명대로 하루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24일로 80일째가 된다.

더욱이 추석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신규감염자는 2,133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03명보다 무려 530명 많은것.

또, 이모습은 21시 중간 집계 확진자가 2천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2,021명) 이후 44일 만이다. 2,133명 자체는 동시간대 최다 기록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체(73.2%), 서울 893명, 경기 529명, 인천 139명으로 1,561명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6.8%), 대구 125명, 충남 75명, 충북 49명, 전북 47명, 경북 46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대전 37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울산 19명, 제주 14명, 전남 12명, 세종 1명등으로 총572명이다.

이렇게 이날 1천명 대로 나온 집계는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200∼2천300명대, 많으면 그 이상이 나올것으로 2,221명(8월 11일 0시 기준)을 넘어서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확진 비율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추석 연휴 이동량이 많으면 비수도권 확산이우려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2,025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1,942명→[2,008명→2,087명→1,909명→1,604명→1,729명→1,720명→1,603명]을 기록해 일주일을 기준 하루 최소 1천600명 이상씩 나왔고, 1천900명 이상을 넘긴 날이 4차례나 된다.

7개국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9.20. 기준)
7개국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9.20. 기준)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지난주에 비해 감소한 상황이며,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 (WHO 기준)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서태평양에서 신규 발생이 감소하였음을 밝혔다.

최근 1주간(9.13.∼9.19.) 전 세계 신규환자는 367만명(WHO 기준)으로 전주(400만 명, (37주) 확진 3,671,232명(-8%), 사망 59,839명(-7%))에 비해 감소하였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는 최소 45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달성군의 한 유흥주점과 서구 소재 노래방을 중심으로 총 88명이 확진됐다. 해당 업소는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이 주로 찾는 곳으로,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경북 경산시의 한 PC방과 관련해선 이용자 13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 속초시에 소재한 유흥업소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 등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시장, 실내체육시설,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시민들을 접종실로 안내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시민들을 접종실로 안내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예방접종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접촉 한 경우 증상이 없으면 변이바이러스 여부에 관계없이 자가격리를 면제해 수동감시를 하게 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예방접종 진행상황 및 변이 바이러스 양상 등 방역상황의 변화를 고려해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관리지침을 개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지침에서는 확진자가 델타 변이 등에 감염된 경우 격리면제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최근 연구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이 확인되었기에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쪽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자가격리 면제를 확대하고 수동감시 중 검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국내예방접종완료자 관리지침을 개정했다.

접종완료자는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해 수동감시로 전환하지만, 접촉자 분류 직후 1회 및 최종 접촉일 기준 6~7일 후 1회 등 총 2차례 PCR 검사를 받는다.

아울러 14일간 본인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조금이라도 증상 있는 경우 검사받기, 외출 및 다중이용시설 등 방문 자제 및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는데, 이러한 수동감시 대상자 생활수칙을 위반할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된다.

권 2부본부장은 “최근 집단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고위험 집단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장기요양기관 등에 대해서는 접종이 완료된 경우라도 입소자,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격리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2부본부장은 국내 mRNA 백신 개발 현황 등을 설명하며 “현재 국내 개발 중인 백신 중 합성항원 백신 1종이 3상 임상시험 중이고, 4종이 임상 2상, 3종이 임상 1상 시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mRNA 백신은 국내에서 2종이 1상 임상시험에 진입했고, 이들 백신들의 임상검체에 대한 중화항체 분석을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mRNA 백신 개발 기업들과 협력해 후보물질 개발, 임상평가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권 2부본부장은 “mRNA 백신 원부자재로 사용되는 캡핑 효소 또한 지질나노입자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해 국내 mRNA 백신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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