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부터 24일까지 연이은 수색 중...소방과 경찰 인력 다수 투입
충남 권역 전체에 실종자 정보 발송...시민 제보 다수, 대처에 칭찬 일색

병천면 실종자 수색 나선 현장지휘부와 수신면의용소방대 등 대원들 수색 모습(왼쪽)과 충남경찰청發로 발송된 실종자 찾는 안내 문자(오른쪽).(사진=김형태 기자)
병천면 실종자 수색 나선 현장지휘부와 수신면의용소방대 등 대원들 수색 모습(왼쪽)과 충남경찰청發로 발송된 실종자 찾는 안내 문자(오른쪽).(사진=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 동남소방서와 동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9시49분쯤 동남구 병천면서 실종자가 발생돼 드론을 투입하는 등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당일 야간부터 23일 오후 늦게까지 경찰과 합동수색을 펼쳤다. 

1차 수색은 20일 오후 10시 17분부터 21일 오전 12시 44분까지, 2차 수색은 21일 오전 6시 12분부터 같은 날 어두워질 때까지 이뤄졌고, 3차 수색은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어두워질 때까지, 이후로 4차, 5차, 6차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시작된 수색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범위가 많이 넓혀져 어려움이 있을 것이 예상되고 있다. 

소방과 경찰에서 드론은 물론 경찰견과 기동대, 의용소방대 등 인력이 다수 투입돼 수색을 진행했지만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없다.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소방드론은 119구조대원들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 입체적인 상황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소방드론을 신속 투입했다”며 “실종자를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재난문자 통해 실종자 정보를 띄워 혹시 모를 목격자까지 찾고 있다. 

충남경찰청發 안전 안내 문자 내용은 ‘천안에서 실종된 김석중씨(여, 83세)를 찾고 있습니다 - 153cm, 43kg, 연두색꽃무늬 상의, 붉은색몸베바지(전화182)’로 발송됐다.

또 22일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에서 83세 어르신이 실종돼 충남경찰청發 안전 안내 문자가 발송됐고 23일 오후 시민들 제보로 실종자를 찾아 가족과 만날 수 있게 했다. 

시민들은 “소방과 경찰 대응도 좋지만 충남 권역에 실종자 정보를 띄워 목격자 제보로 이어진 시스템에 놀랐다” “충남이 잘 짜여진 안전망 구축을 이룬 것 같다” “코로나뿐 아니라 실종자 찾는데 활용한 능동적 대처에 박수를 보낸다” 등 긍정적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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