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12∼17세·임신부 10월 18일부터 접종…고위험군 대상 ‘부스터샷’도 실시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 발표…“10월 말까지 고령층 90%·성인 80% 접종완료”
화이자·모더나 2차접종 4∼5주로 일괄 단축 조정…접종 곤란할 경우 개별적 변경 가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7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2천명대로 하루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28일로 84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신규감염자는 총 1,916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의 2천339명보다 423명 적다. 이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발생도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모습은 전 주를 비교하면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의 중간 집계치 1,531명과 비교하면 385명 많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0.6%), 서울 672명, 경기 557명, 인천 123명으로 총 1,352명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9.4%), 대구 124명, 경북 76명, 경남 59명, 충북 53명, 충남 48명, 대전 47명, 전북 40명, 부산 28명, 광주·강원 각 26명, 울산 16명, 전남 12명, 제주 7명, 세종 2명등으로 총 564명이다.

이렇게 이날 2천명 대로 나온 집계는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2천명대에 달할 전망으로 전날 21시 이후 44명 늘어 최종 2,383명으로 마감됐다.

①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실시하여 예방효과를 높이고자 하며, 10월 18일(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1월 1일(월)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 급성백혈병, 면억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며, 면역저하자 정보*를 구축하여 사전예약 후 접종을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 의사 소견으로 대상자 추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②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상반기 접종 시행방식과 유사하게 의료기관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보건소 또는 시설계약의사)을 통해 접종받으며, 사전 조사를 통해 희망자 수요를 파악한 후 필요한 백신 물량을 배송할 예정이다.
①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실시하여 예방효과를 높이고자 하며, 10월 18일(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1월 1일(월)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 급성백혈병, 면억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며, 면역저하자 정보*를 구축하여 사전예약 후 접종을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 의사 소견으로 대상자 추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②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상반기 접종 시행방식과 유사하게 의료기관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보건소 또는 시설계약의사)을 통해 접종받으며, 사전 조사를 통해 희망자 수요를 파악한 후 필요한 백신 물량을 배송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확진 비율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추석 연휴 이동량이 많으면 비수도권 확산이우려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04명→1,729명→1,720명→1,715명→2,431명→3,272명→2,770명→2,383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많게는 3천명 이상 나왔고 1주간 하루 평균 2,28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263명 수준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735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2,152.1명), 수도권에서 2,014명(73.6%) 비수도권에서는 721명(26.4%)이 발생하였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계양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는 교인 등 총 9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경기 김포시의 요양원(2번째 사례)에서도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이천시 택배회사와 관련해선 종사자와 가족 등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 진천군의 외국인 풋살모임에서는 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총 10명이 확진됐으며, 전북 무주군 지인모임에서도 지인과 가족 등 6명이 감염됐다. ▲그 밖에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누적 720명),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320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특집 브리핑에서 4분기 접종계획, 소아·청소년 접종 관련 전문가 견해 등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특집 브리핑에서 4분기 접종계획, 소아·청소년 접종 관련 전문가 견해 등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그동안 접종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오는 10월 18일부터 실시된다.

또한 10월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부스터샷’을 실시하고,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의 접종간격을 4~5주로 일괄 단축해 접종완료율을 높인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기회를 제공해 접종률을 높이고 면역형성 인구를 확대하겠다”면서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백신을 적극 활용해 2차 접종을 실시, 접종완료율을 높여 중증과 사망예방, 델타 변이 유행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안전한 접종을 준비하고, 면역저하자·60세 이상 고령층·의료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실시해 코로나19로부터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미접종자 접종대책

먼저 추진단은 18~49세 청장년층의 1차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전체 미접종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를 포함해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보다 더 높여 면역 형성인구를 확대해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은 오는 30일일까지 진행하는데, 예약자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mRNA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예비명단을 활용해 30세 이상 대상으로 1차접종이 가능하며, 의료기관이 희망할 경우 예약자가 없는 경우에도 잔여백신 접종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얀센 백신은 50세 이상 접종을 기본으로 하나, 30세 이상 연령층 중 조기에 접종완료가 필요하거나 2회 접종이 어려운 대상 중 희망하는 경우에 보건소에 접종종을 문의하면 지역별 지정 접종기관에서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

◆ 접종완료율 제고

이번 4분기 접종계획에서는 성인 80%와 고령층 90% 접종완료를 목표로 mRNA 백신의 9·10월 공급규모 및 의료기관 접종여건, 인플루엔자 접종 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월 2주의 2차접종 예약자부터 일괄 조정하는데, 10월 11일부터 11월 7일 동안의 2차접종 예정자는 접종간격을 1주 단축하고 11월 8일부터 14일 기간 중 예정인 2차접종자는 2주 단축해 적용한다.

mRNA 백신 접종간격 조정 계획.
mRNA 백신 접종간격 조정 계획.

이번에 일괄적으로 조정하는 2차접종 일정은 오는 28일에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영한다.

다만 개인 사정에 따라 조정된 일시에 접종이 곤란할 경우에는 10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데, 예약일 변경은 1차 접종 후 5∼6주 범위로 가능하다.

아울러 백신 배송 및 의료기관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일 기준 2일 전까지만 조정 가능하며, 잔여백신을 활용할 경우 화이자 3주와 모더나 4주에 준해 접종간격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추진단은 접종간격 내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2차접종 일정을 문자 등으로 추가 개별 안내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2차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 소아청소년 접종계획

추진단은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수립 당시, 허가된 백신이 없어 접종대상에서 제외되었던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이는 8~9월 시행계획을 통해 소아청소년 접종계획을 추가검토 사항으로 발표했고, 이어 8월 2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아청소년을 접종대상에 포함시킨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소아청소년은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격리 및 교육 기회 감소, 심리적 위축 등 정신 건강과 사회적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소아청소년 접종의 기본방향은 접종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소아청소년 연령별 예약 및 접종 일정
소아청소년 연령별 예약 및 접종 일정

이번 계획에 따라 소아청소년은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와 중간 및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하여 사전예약 및 접종을 시행한다.

16~17세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한 후 같은 달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종하며, 12~15세는 예약 및 접종 일정을 각각 2주 뒤에 시작한다.

한편 백신종류는 현재 소아청소년에 허가된 화이자 백신이며, 접종간격은 3주로,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 동의를 기반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 임신부 접종계획

추진단은 임신부 접종계획에 대해 대한산부인과학회 간담회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신부를 접종대상에 포함하고 접종계획을 수립했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우리나라에서 임신부 발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낮으나 감염시 위중증율은 6배 수준으로 높으며 4차 유행에 따라 증가 추세다.

때문에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의 임신 초기인 경우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사전예약은 10월 8일부터 진행하며, 예약 시 임신부 정보를 본인이 직접 입력하도록 해 접종 시 의료진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이상반응 모니터링도 대응하고자 한다.

한편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인 mRNA 백신으로 10월 18일부터 실시하는데, 추진단은 특히 임신부 보호를 위해 본인 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 추가접종(booster shot) 시행계획

추가접종은 10월부터 1단계로 면역저하자와 60세 이상 고령층·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접종하고, 2단계로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실시해 예방효과를 높이는데, 10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1월 1일에 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은 급성백혈병이나 면억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으로, 면역저하자 정보를 구축해 사전예약 후 접종을 진행하지만 필요시 의사 소견으로 대상자를 추가하도록 한다.

또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상반기 접종 시행방식과 유사하게 의료기관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통해 접종받는데, 사전 조사로 희망자 수요 파악 후 필요한 백신 물량을 배송한다.

다만 1단계 추가접종은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한 점을 고려해 퇴사 및 퇴원 등으로 현재 근무 또는 입원 중이 아닌 자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상자별 추가접종 일정
대상자별 추가접종 일정

아울러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은 10월 5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예약을 통해 희망하는 접종 일정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은 10월 25일부터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10월 추가접종 대상자는 지난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보호·단기보호) 이용·입소자와 종사자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주민센터 등을 통해 대리예약 등 예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은경 단장은 “10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및 고위험군 추가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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