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 보다는 1,118명이 늘어나 29일, 3천 육박 할듯~
김 총리 “2주 연속 연휴, 이동과 모임 자제…개인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
지난 한 주 확진자 중 16%가 외국인…외국인 주간 10만 명당 발생률, 내국인 대비 약 9배 높아
외국인 수용성·편리성 감안한 원스톱 접종…미등록 외국인도 가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8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2천명대로 하루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29일로 85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신규감염자는 총 2,659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의 1,916명보다 743명 많다.

이날 21시를 기준하여 발생한 2,659명은 이미 화요일 확진자(수요일 0시 기준 발표)로 이미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달 둘째 주 화요일(8월 10일, 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2,221명이였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엿새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이 이어지게 되는 셈이다.

또, 이모습은 전 주를 비교하면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9월 21일)의 중간 집계치 1,541명과 비교하면 1,118명이나 많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6.0%), 서울 1천1명, 경기 865명, 인천 154명으로 총 2,020명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4.0%), 대구 110명, 경북 88명, 경남 80명, 충북 76명, 충남 68명, 부산 50명, 전북 38명, 광주 28명, 대전·울산 각 27명, 전남 21명, 강원 19명, 제주 5명, 세종 2명등 총 639명이다.

이렇게 이날 2천명 대로 나온 집계는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많으면 최소 2,800명대, 많으면 3천명 안팎이 될 전망으로 전날 21시 이후 373명 늘어 최종 2,289명으로 마감됐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확진 비율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추석 연휴 이동량이 많으면 비수도권 확산이우려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04명→1,729명→[1,720명→1,715명→2,431명→3,272명→2,770명→2,383명→2,2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대까지 나왔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2,36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345명 수준이다.

또,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270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2,345.1명), 수도권에서 1,678명(73.9%) 비수도권에서는 592명(26.1%)이 발생하였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의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동두천시 소재 요양원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15명, 남양주시의 또 다른 요양원에서도 14명이 각각 감염됐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26명 더 늘어 누적 746명이 됐다. ▲대구시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는 55명이 추가돼 누적 37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416,626명으로 총 38,511,292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711,698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23,951,629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국외 발생동향은 주요 국가의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은 우리나라에 비해 높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WHO기준(’21.9.19.~9.25.)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가 278명이며, 영국은 다시 증가하였고, 이스라엘,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은 감소하였다.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영국, 미국, 독일에서 최근 증가세가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명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치명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0.8%로 이스라엘 다음으로 낮은 수준으로 보고되었으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영등포보건소 분소에서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인 국내 미등록 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직원과 상담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영등포보건소 분소에서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인 국내 미등록 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직원과 상담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외국인 접종률을 높이고자 산업단지 내에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해 5인 이상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방문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박 총괄반장은 “지난 한 주간 외국인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약 16.2%를 차지하고 있고, 일부 지역은 전체 확진자의 46%에 달하는 곳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2차 접종률은 24.4%로 내국인 44.4%에 비해 낮은 편이며, 특히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1회 이상 접종률이 약 53.7%로 등록한 외국인의 65.7%에 비하면 저조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외국인 코로나 발생 현황은 6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간 10만 명당 발생률은 208명으로 내국인 23명에 비해 약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제고에 주력할 방침으로, 먼저 행정안전부는 외국인 근로자 예방접종과 관련 기획점검 결과를 토대로 개선대책을 마련해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다.

또한 지자체는 외국인을 직접 찾아가 접종을 유도하는 현장중심의 접종대책을 추진하고, 외국인의 수용과 편리성을 감안해 본인 확인 후 임시관리번호를 발급하고 등록과 접종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백신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단지 등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대해 산업유형별·밀집형태별 특성 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 접종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백신접종을 집중 홍보하고 보건관리전문기관 및 직업소개소를 통해 방역수칙 철저 준수를 당부한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도 예방접종이 가능하고 백신접종 시 불이익이 없음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하며, 사업장 내 근무하는 내·외국인에 대한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총괄반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사회 곳곳에서, 우리 삶의 또 사회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며 “따라서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은 다른 어떤 이유로 정보들을 활용하지 않을 것이며, 단속이나 출국조치와 연계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PCR 검사와 예방접종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해 주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단계적 일상회복’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그 출발점도 결국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높은 예방 접종률로 감염위험이 크게 줄고 의료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정도로 확산세가 통제돼야만 일상회복의 여정이 순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에도 특히 실내 마스크 쓰기 등 핵심 방역수칙은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지켜져야 한다”며 “정부는 ‘속도감 있는 예방접종’과 ‘안정적 방역상황 관리’ 두 가지에 집중하면서 일상 회복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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