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유(私有)문화재 수량은 성보문화재단(62), 故 李회장(61) 순
윤상현 의원 "개인이나 단체 등 기증자의 이름이 담긴 상설전시관 혹은 상설전시실 필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윤상현 의원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윤상현 의원실)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7일 문화재청에서 제출한 문화재 사유(私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9월 현재 개별 소유자별 주요 문화재 보유 수량에서 ‘성보문화재단’이 62건으로 가장 많고,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61건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인과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지정문화재 및 등록문화재 등 주요 문화재가 총 2,551건에 이르고, 이 중 ‘국보’는 6.5%인 166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물’도 절반이 넘은 1,420건(55.7%)에 이르고, ‘국가등록문화재’가 540건(21.2%), ‘국가민속문화재’가 233건(9.1%)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보’ 166건의 소유자는 ▲삼성문화재단이 아미타삼존도(阿彌陀三尊圖. 국보 제218호) 등 12건으로 가장 많고 ▲ 故 이건희 회장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 국보 제83호) 등 11건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상현 의원은 “이건희 컬렉션의 기증은 우리 사회에 기증·기부의 문화적 토대를 넓히는 귀중한 계기를 제공했다”며 “기증되는 문화재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 문화재를 기증한 분들의 뜻도 소중하게 기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이나 단체 등 기증자의 이름이 담긴 상설전시관 혹은 상설전시실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그 핵심 모델이 될 ‘이건희 기증관’ 건립 계획은 역사적 기념성과 다양한 수용성을 함께 갖추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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