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 견제와 민생 회복 위한 국회 파트너로 인정해야 하는지 회의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중반에 돌입한 가운데 "흑색선전과 무차별 정쟁으로 국감장을 선거판으로 만드는 국민의힘은 어려운 코로나19 고통에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힘을 보태기보다 정쟁의 힘, 구태의 힘을 보탠 지난 국감이었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감 시작부터 조직적 파행을 유도하고 급기야 장외로 뛰쳐나간 야당을 행정부 견제와 민생 회복을 위한 국회 파트너로 인정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남은 시간을 민생 국감으로 어떻게 전환시킬 것인가 고심하고 있다"며 "화천대유, 고발사주 등 부정부패와 국기문란 사태에 적극 대응하지 않을 경우 야당의 무차별한 정치 공세로 정국혼란이 야기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어떻게 민생 국감을 살려낼지 고민스럽다"고 피력했다.

이어 "야당은 이제라도 어설픈 투쟁을 접고 제대로 임해달라"며 "대한민국 포용과 회복, 도약을 위한 민생 시간으로 채워질 수 있게 제1야당은 책임있는 역할에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화천대유라는 부정부패 사건에도, 고발사주라는 국민문란 사태에도 빠짐없이 윤 전 총장의 이름이 등장한다"며 "더이상 추해지기 전에 윤 전 총장은 석연찮은 과거 행적을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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