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2는 지방 소멸위기 막고 국가균형발전 위한 마중물”

강인규 나주시장이 12일, 김사열 국가균발위원장 면담한 자리에서 혁신도시시즌2 조속 추진 건의하고 있다(사진=나주시청)
강인규 나주시장이 12일, 김사열 국가균발위원장 면담한 자리에서 혁신도시시즌2 조속 추진 건의하고 있다(사진=나주시청)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1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시즌2’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지난 8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촉구하는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의 공동건의문이 발표된 이후 국회 대정부 질문 등 혁신도시 시즌2의 조기 추진의 필요성이 정치권에서 제기되면서 국가균형위를 중심으로 관련 논의가 본격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 시장은 광주·전남공동(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의 핵심 산업 성장을 견인할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위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했다.

강 시장은 “혁신도시의 진정한 완성을 위해서는 1차 이전한 에너지, 농·생명, 정보·통신, 문화·예술군 16개 공공기관과 연계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공기관과 연구·부속기관의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며 “지방의 소멸위기를 막고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혁신도시 시즌2를 조속히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 중 나주 혁신도시는 매우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에너지공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시즌2와 더불어 강 시장은 낙후된 영산포 이창동 지역 주민의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국가균형위 주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에 대한 김 위원장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방정부의 재도약을 위한 공공기관 추가 유치에 지자체 간 물밑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광주·전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나주 혁신도시가 가진 역량과 여건을 정부에 설명하고 설득시킬 수 있도록 면밀한 전략을 수립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국혁신도시협의회와의 연대와 공조에 힘써 갈 것”이라며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거점 역할을 주도하고 그 중심에 나주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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