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총 7개월 동안 연구용역 실시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사진=인천시)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사진=인천시)

[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시가 인천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 기준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연구용역에 들어가 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정리하고, 그에 맞는 소장품 수집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미술계의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문헌 연구 등의 방법을 통해 미술관 소장품과 자료의 수집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구용역은 지난 8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총 7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지역미술계 자문단을 구성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해 전문가 및 지역미술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국내 타시도 미술관에서 건립 전에 소장품 수집 관련한 연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인천시는 후발주자이지만 탄탄한 기초 연구를 발판삼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그 동안 시립미술관 부재에 따라 지역미술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 실적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천미술을 정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장품은 미술관의 핵심요소이자 존립 근거다”라며 “소장품 수집 전에 수집을 위한 객관적 기준과 원칙, 과정에서의 전문성 확보 등은 공립미술관으로서 갖춰야할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강조했다.

홍준호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격을 규정하고 우수한 미술품을 수집할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시민에게 알리는 자리마련과 지역미술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으로 용역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미술관은 2025년 개관 예정인 ‘인천뮤지엄파크’ 내에 연면적 1만 4982㎡이며 지하1층, 지상 4층에 전시실, 수장고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국비 200억 원, 시비 1814억 원 등 총 사업비 201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 2183㎡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공원으로 조성하는 전국최초 복합문화시설이며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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