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부터 올해까지 상수도 보급에 378억 원 투입, 5310가구에 신규 공급 -
- 남면지역 보급 확충 두드러져, 2018년 46%에서 내년 90%로 두 배 증가 -

올해 태안군 남면에서 진행된 상수도 급수 공사 모습.(자료=태안군청)
올해 태안군 남면에서 진행된 상수도 급수 공사 모습.(자료=태안군청)

[태안=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관내 전체 상수도 보급률이 94.5%로 2018년 87.4%보다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19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3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80km의 배수관로를 매설하고  5310가구에 상수도를 신규 공급했다.

특히, 보급률이 가장 낮던 남면지역에 대한 상수도 확충에 주력한 결과 2018년 46%에 불과하던 남면 보급률이 올해 70%까지 늘어났으며, 내년이면 9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당시 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87.4%로, 외딴 곳에 떨어져 있거나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공사 비용 문제로 시설 확충이 어려워 혜택을 받지 못했으며 지하수 오염과 고갈 등으로 원활한 급수를 받지 못해 고통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상수도 급수 공사비가 200만 원이 넘는 경우 초과 금액의 50%를 감면해주는 한편, 외딴 가구라도 차별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군 전 지역에 대한 배수관로 확충공사에 나섰다.

그 결과, 공사 시행 3년여만에 태안군 전체 상수도 보급률을 7.1%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으며, 상수도 확충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급수체계 개선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에도 25억 원을 투자해 배수관로 확충에 나설 예정이며, 특히 소외계층에 대한 상수도 급수공사를 적극 추진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상수도 보급은 군민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서, 군은 비용편익보다도 혜택 제공에 우선권을 두고 보급률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남면 상수도 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주요 지역에 배수지 및 가압장을 설치하는 등 군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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