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영호남 통합과 남해안권 도시 상생발전 위해 여수-고흥 간 가장 낮은 단계의 통합부터 이뤄져야”

송하진 여수시의원이 제214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 고흥, 남해 생활권역 통합으로 남해안권 거점도시로 나가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하진 여수시의원이 제214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 고흥, 남해 생활권역 통합으로 남해안권 거점도시로 나가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송하진 여수시의원이 제214회 임시회 10분 발언에서 “3개 시·군이 경제협의체와 생활협의체,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동반성장을 위한 발전계획 용역을 서두르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륙·연도교와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여수와 고흥, 남해 등 3개 시·군이 생활권역을 통합해 남해안권 거점도시로 나가야 한다는 제안이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되면서 여수와 남해 공동생활권이 현실화될 예정이다. 여수와 고흥은 연륙·연도교를 통해 이미 연결된 상황이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진정한 영호남 통합과 남해안권 도시들의 상생발전을 위해서 우선 여수-고흥 간 가장 낮은 단계의 통합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부적인 방안으로는 △양 시·군의 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경제공동체와 생활블록 형성 △관광분야 상생을 위해 남해군과의 관광문화벨트 조성 등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여수, 고흥, 남해 등 3개 시·군이 생활권역 통합을 이뤄 남해안권 거점도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관광벨트 형성과 관련해서는 여수시가 ‘체류형 관광도시’에서 ‘지나치는 도시’로 전락하지 않도록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송 의원은 “해저터널을 통한 양 지역의 관광경쟁력 동반상승을 예상하지만 여수지역에 미칠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며 “터널 개통 시 여수시 관광숙박시설 이용률 변화 등에 대한 조사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도시의 인구감소 문제와 관련해서도 “인구감소 대안으로 여수와 고흥, 남해 등 다도해와 한려수도를 낀 3개 시·군이 동반성장해야 하고 여수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선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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