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마을 회사정 주변, 주민들과 외지인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

국화꽃 식재로 재탄생한 작은 정원 모습(사진=영암군청)
국화꽃 식재로 재탄생한 작은 정원 모습(사진=영암군청)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던 영암군 구림마을 회사정 주변이 구림마을 주민과 마을이장, 지역업체 등의 노력으로‘국화향기 머무는 작은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구림마을은 왕인박사와 도선국사가 탄생한 마을이자 대동계 역사의 산실로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역사 문화 예술 관광지다.

하지만 구림마을 회사정 주변은 주민들과 외지인들에 의해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영암의 문화관광 1번지 이미지를 해치는 큰 주범이었다.

특히, 밤에 버려지는 무단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길고양이의 먹이가 돼 찢긴 봉투에서 나오는 악취로 구림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최근 구림마을에서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환경개선 메세나 운동이 일어 돌정고갯길 왕인박사의 도일로(渡日路)와 도선국사 탄생설화가 깃든 서호정 마을과 만나는 고산교 옆 쓰레기적치장을 국화향기 머무는 작은 정원으로 조성했다.

구림마을 쓰레기 환경개선 메세나 활동을 주도한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과 구림문화예술원, 주민들은“앞으로도 구림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일에 솔선수범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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