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거주지·등록 여부 관계없이 외국인 누구나 접종 가능
미등록 외국인 신분 불안감 해소로 접종률 제고 기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부산시는 오는 24일, 사상구 모라동에 소재한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찾아가는 현장접종센터’를 개소한다.

최근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불법체류자 단속‧처벌 우려, 백신 부작용 및 치료비 부담,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의 인식 부족 등으로 외국인 접종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접종 편의성을 제고, 미접종 외국인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접종센터를 설치한다.

토요일까지 근무하는 주 6일 근무가 많은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10월에는 24일과 31일, 두 차례 시범 운영한다. 운영 상황에 따라 11월에는 토·일요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 기간은 11월 둘째 주까지나 접종 수요가 많으면 11월 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현장접종센터에서는 국적과 거주지, 직업, 등록 여부 등을 불문하고 외국인 누구나 접종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 바로 센터를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당일 현장접종센터에서 임시번호를 바로 발급받고 접종을 받으면 된다.

외국인 현장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원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사상구 예방접종센터 또는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방역지침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로 일상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찾아가는 현장접종센터가 미접종 외국인들의 접종률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