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관계자가 실종 현장 주변 수색을 위해 드론을 띄우고 있다.(사진=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경 관계자가 실종 현장 주변 수색을 위해 드론을 띄우고 있다.(사진=태안해양경찰서)

[서산=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 해안가에서 야간 해루질에 나섰던 남성 2명이 잇따라 실종돼 태안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5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시 57분쯤 서산시 지곡면 중앙리 중리포구 인근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에 나섰던  A씨(59, 남)가 실종됐다.

또, 24일 오전 2시 23분쯤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 인근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던 B씨(65, 남)가 실종됐다.

A씨는 사고 당일 하루 전인 22일 오전 9시 30쯤 지인 4명과 함께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다가 일행과 떨어져 들어차는 밀물 때 실종됐고, B씨 역시 지인 1명과 함께 각자 야간 해루질을 하다 밀물 때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항공기, 드론 등 가능한 수색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물때로 인한 연안안전 사고는 하루 중 야간에, 특히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 시기(대조기, 大潮期)에는 야간은 물론 낮에도 안전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아 구명쪼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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