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백진접종율 70% 육박, 위드코로나 대비"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해 차량 관람 위주로 마산국화축제를 준비해 온 창원시가 관람방식을 전면 도보 관람으로 전환한다.

창원시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정부의 위드코로나에 대비한 빠른 방향전환과 창원시 백신접종율이 70%에 육박하고, 시민들의 방역의식이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해 국화축제 관람방식을 전면 도보관람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마산국화축제 전면도보 관람 전환 방침을 밝히고 있는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 창원시
마산국화축제 전면도보 관람 전환 방침을 밝히고 있는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 ⓒ창원시

당초 제21회 마산국화축제는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해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는 차량 관람방식으로, 11월 1일부터 7일까지는 도보 관람방식으로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폐막한 함양산삼엑스포가 집단감염 등에 노출되지 않고 무사히 치러진 점 등을 감안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국화꽃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역별로 세분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세분화된 방역수칙으로 국화꽃 전시장 입장 시 출입자명부작성과 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을 의무사항으로 하고, 출입 게이트 3곳과 행사장 게이트 1곳에는 방역부스와 비대면 대인 방역 전신소독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전시장 적용기준에 따라 전시장 면적 7만㎡ 구간에는 동시수용 가능 인원 시간대 1만1600명(6㎡당 1인) 이내로 유지하게 된다.

공연장무대 4080㎡ 구간에는 좌석 간격을 2m로 유지하고, 1000명 이내로 관람인원을 제한하며, 안내 인력을 배치해 행사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체험존 부스는 비말감염 원천 차단을 위해 아크릴 칸막이 설치 등 최대한 접촉을 차단하며, 전시장 및 체험·홍보·공연장에서의 음식섭취는 일체 금지하고, 지정된 휴게 시설에서만 착석 후 취식을 허용한다.

차량관람은 폐지됐지만 전시장 관람 시 깡통열차를 운행해 노약자 등 도보에 어려움이 있는 관람객의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질서 유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한 관람 안내를 위해 공무원, 자원봉사자, 모범운전자회, 경비인력 등 총 1984명을 투입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최근 창원시 백신접종율이 70%에 육박하고, 시민들의 방역의식도 한층 높아져 제21회 마산국축제 관람방식을 전면 도보관람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친 많은분들이 국화향기 가득한 제21회 마산국화축제를 방문해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안전한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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