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생활’ 찾아 청소년들과 부동산 정책 주제로 토론회 가져
“청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보다나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반드시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소재한 ‘장안생활’ 청년 공유주택을 찾아  주거불안 고민을 청취하고 부동산 정책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사진=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소재한 ‘장안생활’ 청년 공유주택을 찾아 주거불안 고민을 청취하고 부동산 정책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사진=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소재한 ‘장안생활’ 청년 공유주택을 찾아 입주 청년들의 주거불안 고민을 청취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날 방문한 ‘장안생활’은 청년들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공유주거 생활공간이며, 1인 가구 청년들이 함께 살며 공동으로 작업도 할 수 있다.

이같은 이재명 후보의 행보는 취약 지지층인 청년층 표심에 다가서는 동시에 청년 주거정책을 '부동산 대개혁'의 주요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장안생활’ 건물 2층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이어 이 후보는 토론이 끝나고 옥상 바비큐장에서는 앞치마를 두르고 청년들과 함께 소고기를 구워 먹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주택문제는 투자 목적 하에 주거용이 아닌 주택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며 "십여 년간 연간 500만 가구 넘게 공급했는데 자가 보유율은 54~55% 정도로 늘 똑같고 변하질 않는다. 이게 부동산 문제의 근원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청년은 "너무 허탈하다"고 하자, 이 후보는 "이 문제를 풀려면 주거용 취득의 경우 세제 혜택을 주고 비주거용 돈벌이의 경우에는 금융 혜택을 제한하는 게 실질적 공평이고 그게 진짜 공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노인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고독한 시대가 됐다. 단독가구가 많아지고 1인 가구가 30%가 훨씬 넘어 전통적 공동체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용하리라 본다”면서 “좁은 공간 안에서 토지나 건물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 공유주택인데, ‘장안생활’과 같은 사회주택이나 공유주택을 최대한 늘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집은 공공재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주거 정책 수립은 국가의 의무고 특히 땅은 국민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우리 사회 가장 큰 과제는 부동산, 특히 주택 가격 안정화, 그리고 주택으로 인해 고통 받지 않게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계획과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 원칙에 따라 형평성 측면에서 취약계층인 청년들에게 일부 우선 배정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 청년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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