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정당, 국정운영에 대한 미래비전은 제시하지 못한 채 ‘이전투구’만 벌여”

김동연 후보가 11일 동광양사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김동연 후보 선거캠프)
김동연 후보가 11일 동광양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김동연 후보 선거캠프)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전 경제부총리)는 "지금 거대정당은 국정운영에 대한 미래비전은 제시하지 못한 채 ‘이전투구’만 벌여 국민들이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동연 후보는 “대장동비리와 현직검사의 고발청탁사건 등 두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빠른 수사결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 김동연 후보 측 송문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비호감 후보를 놓고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국민 입장이 참으로 난감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과 공수처 등 수사기관에서 진행 중인 대장동비리와 현직 검사의 고발청탁을 바라보는 국민심정은 착잡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송 대변인은 “지난 2007년 이명박 후보는 다스와 BBK, 도곡동땅 등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나와는 상관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발뺌했다”그러나 “결국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 재판을 통해 다스의 실소유주임이 사실로 밝혀져 지금은 감옥에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2007년 당시 대선을 앞두고 BBK 등 이명박 비리를 특검했던 정호영 특검이 ‘실체가 없다’고 묻어버린 도곡동 땅 실소유주도 이후 수사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임이 밝혀졌다”며 검찰의 빠른 수사결과를 촉구했다.

이어 “만약 지금 진행되고 있는 거대 두 정당의 대선후보들에 대한 사법기관의 수사가 '술에 술탄 듯', '물에 물 탄듯' 어영부영 뭉개고 지나간다면 이명박꼴 나지 않는다는 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공식후보 등록 전에(2월 13일)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대장동비리'와 현직 검사의 '고발청탁사건' 등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며 “더 이상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법기관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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