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대응, 내년 1월 시 청사부터

[창원=뉴스프리존]=창원시가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청사 내 종이타월을 모두 없애고 손수건 사용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시는 손을 씻은 뒤 편리하게 사용하는 종이타월이 2022년 1월부터 시청, 구청, 읍면동, 보건소 등 70개 청사에서 사라진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종이타월,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를 홍보해 오다가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가열의 위기를 인식하고 창원시부터 솔선수범해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을 추진하기로 한 것.

시의 이번정책은 ▲480만장(시청사 1년 사용량)의 종이타월로 인한 8톤(소나무 1236그루를 식재해야 상쇄 가능한 량)의 탄소 배출을 줄일 뿐 만 아니라 ▲손수건 사용의 불편함이 기후위기임을 인식하고 전 부서가 탄소감축인지 정책으로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최근 확정된 국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의하면 폐기물 감축목표는 74.3%로 1회용품 사용제한, 폐기물 소각량 최소화를 담고 있다. 시는 ‘지금은 기후위기! 너무 쉬운 기후행동 <손수건 사용>’을 관내 공공기관과 시민에게 알리고 동참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생활은 편리해졌으나, 지구온도상승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익숙한 일상을 하나둘 바꾸고 우리의 행동과 행정이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위기시계에 의하면 기후재앙의 임계점인 지구온도 1.5도 상승시간이 7년 8개월 남았으며, 시는 지난 9월부터 대형전광판, 재난문자전광판, 버스정류장 단말기를 통해서 시민에게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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