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 극복의 성지‧승리의 바다' 한산해역에서 요트 명승부
17일부터 21일까지 10개국 선수‧임원 등 400여명 40척 참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뉴스프리존DB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뉴스프리존DB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세계 4대 해전사에 빛나는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이 펼쳐진 '승리의 바다'에서 우리나라 최대 요트대회인 제15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경남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통영시 도남항과 한산해양 일원에서 펼쳐지며 한국,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총 40척, 4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다.

아시아 3대 요트대회이기도 한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의 주경기인 이자 국제크루저급 요트경기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통영국제음악당 앞에서 소지도 해역까지 왕복하는 학익진코스(국제크루저orc급)와 오곡도와 비진도 사이 해역에서 진행되는 이순신코스(국제크루저orc급), 그리고 육지에서 가까운 화도 해역에서 진행되는 거북선코스(스포츠요트급)로 치러진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국내 유일의 무선조종(rc) 요트대회도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도남항 육상경기장에서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외 선수의 경우 국내 체류 중인 선수들로 참가를 제한하며, 모든 선수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접종(2차) 완료 확인증 및 코로나검사 음성확인증(48시간) 제출을 의무화했다.

통영케이블카,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통영국제음악당, 통영공설해수욕장, 이순신공원, 산양일주도로 등 야외에서 요트대회를 관람할 수 있고,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해상에서 진행되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경기를 어느 곳에서나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거센 풍랑을 넘어서 항해하는 요트처럼 이번 대회가 온 국민에게 코로나19라는 국난을 극복하는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그동안 침체되어있던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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