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이 김종인·김한길·김병준으로 퇴행할 때, 우리는 젊고 참신한 세력으로 채워야"

[ 고승은 기자 ]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김종인 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 김병준 전 총리대행 이런 분들이 모여서 국민의힘의 선대위를 구성한다고 언론에 나오고 있다"며 "그렇게 뒤로 후퇴하고 퇴행적으로 갈 때, 우리는 좀 더 젊고 참신한 세력으로 전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느덧(대선이) 108일까지 다가오게 됐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108배를 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21일 의원총회에서 "아시다시피 바닥 민심이 만만치 않다"며 "많은 의원님께서 낙관적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만, ‘설마 우리가 질 수 있겠는가’라는 막연한 낙관에 기초해서 될 것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송영길 대표는 21일 의원총회에서 "아시다시피 바닥 민심이 만만치 않다"며 "많은 의원님께서 낙관적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만, ‘설마 우리가 질 수 있겠는가’라는 막연한 낙관에 기초해서 될 것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송영길 대표는 "아시다시피 바닥 민심이 만만치 않다"며 "많은 의원님께서 낙관적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만, ‘설마 우리가 질 수 있겠는가’라는 막연한 낙관에 기초해서 될 것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문제는 우리는 윤석열 후보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만 가지고 새로 정권이 오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라며 내부 변화를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우선 지역구에서 당원·주민들을 많이 만날 것을 의원들에 적극 주문했다. 그는 "토요일, 일요일 가능한 개인 일정, 사적인 일정을 자제하시고 총력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당원과 만나고 교육하고 소통하기를 부탁드리겠다"라고 주문했다. 즉 여의도 국회에 머물지 말고 지역구 주민들을 한 사람이라도 만나서, 그들의 마음을 돌리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을 촉구한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선대위 쇄신 및 재구성 관련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의원총회에서 참석한 의원 169명 전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송영길 대표는 또 "(이재명)후보께서 1인 미디어, 1인 언론이 되자고 말씀하셨다"라며 "그에 대한 실천의 일환으로 저도 페이스북에 라이브 생방송을 해보자해서 이번 수요일(24일)에 전국의 999명의 당원과 함께 저녁 9시에 우리가 9시 앵커가 돼서 동시에 라이브 방송을 10분 정도 같이 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즉 SNS 등에 적극 올리고 시민들과 더 소통하라는 주문이다.

송영길 대표는 특히 "모든 공천의 기준은 이번 대선에 얼마나 헌신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라며 "그렇게 시도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지방선거는 사실상 어렵다. 그러한 자세로 자기 선거처럼 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특히 "모든 공천의 기준은 이번 대선에 얼마나 헌신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라며 "자기 선거처럼 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대선 3개월 뒤면 지방선거로 대선하고 사실상 연결된다. 그러니 대선에서 승리하는 쪽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대표는 특히 "모든 공천의 기준은 이번 대선에 얼마나 헌신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라며 "자기 선거처럼 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대선 3개월 뒤면 지방선거로 대선하고 사실상 연결된다. 그러니 대선에서 승리하는 쪽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실제 지방선거는 내년 대선 3개월 뒤에 있어, 대선하고 사실상 연결된다. 대선에서 승리하는 쪽이 기세를 잡기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민주당 입장에선 현재 호남 외에는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이라 대선에서 패할 경우, 과거 2002년이나 2006년 지방선거 때처럼 궤멸적 참패를 당할 수 있다.

송영길 대표는 언론환경에 대해선 "잘못된 기사가 있을 때는 그에 대해 항의도 해야겠지만, 비판만이 아니라 좀 더 제대로 된 보도가 나올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자료를 제공하고 설득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TV조선 같은 경우에 대선 국면에서 최소한 양 후보 간의 공정한, 기계적 균형이라도 맞춰줄 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그 시절의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양 후보 간에 몇 초 분량이 차이가 난다고 항의하고 끝까지 시정을 요구하고 싸웠던 치열함이 있었다고 한다"며 "우리들은 종편 방송이나 너무나도 일방적인 방송들이 방치되고 있다"며 대응도 주문했다.

한편으론 거대의석을 가지고도 '가짜뉴스 바로잡기' '포털 기사 제공 금지' 등 소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지 않은 것이 여전히 걸림돌로 다가오는 것이다. 

송영길 대표는 "새로운 인물들을 선대위에 동참시키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와 각 분야에 있어서의 절박한 입장을 대변하는 분들을 모아서 선대위가 국민과 함께하는 선대위로 더욱더 저변을 넓혀가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즉 선대위에서 현역 정치인들의 자리를 비워, 신선한 인물들에게 맡기자는 것이다. 

국민의힘에선 21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선대위 별도조직)을 핵심 요직에 앉혔다. 사실 윤석열 후보 선대위의 인선은 신선함 없이, 언론에 예고됐던 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선 21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선대위 별도조직)을 선대위 핵심 요직에 앉혔다. 사실 윤석열 후보 선대위의 인선은 신선함 없이, 언론에 거의 예고됐던 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선 이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선대위 별도조직)을 선대위 핵심 요직에 앉혔다. 국민의힘에서 진영을 바꾼 전력이 있는 올드한 정치인들을 전면에 내세웠으니, 민주당에선 신선한 인물들로 채워 대조를 이루자는 것이다.

송영길 대표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교섭에 대해서도 "이를 계기로 당이 보다 당원에게 개방되고 민주적인 정당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혁신위에서 수렴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공화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들 수는 없다. 홍준표 후보께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국가의 불행이라고 이야기 했다"며 "우리로서는 정말 책임 있게 막아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15주 동안 1주에 1포인트씩 쌓아 올린다는 마음으로 뜁시다"라며 적극 현장에 갈 것을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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