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재개발 예정지역 4개소 생활하수 유입차단 완전 봉쇄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등 4개지역에서 인근 소하천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가 마산만으로 흘러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문제점이 해결됐다.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등과 협력해 추진되는 ‘海맑은 마산만 만들기’의 모범 사례다.

시는 마산합포구 재개발 예정지역인 자산지구, 문화지구, 반월 1, 2지구 등 4개소에서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최종 지점에 월류 방지턱과 수위계, 자동센서 등이 부착된 스마트 제어형 우수토실을 설치했다.

마산만 40년만에 발견된 해양보호생물인 잘피./ⓒ창원시
 40년 만에 발견된 마산만 해양보호생물인 잘피 ⓒ창원시

이는 기상 여건에 따라 하수처리를 이원화(▲청천 시 → 물재생센터 처리, ▲우천 시 → 마산만 방류)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6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재개발 예정지역은 개발 또는 지정 해제가 되지 않을 경우 하수도 정비에 어려움이 있어 하천에서 생활하수가 그대로 바다로 유출됐지만, 이번 사업으로 하천 하류에 우수토실을 설치해 청천 시 생활하수를 덕동물재생센터에 유입시킴으로써 마산만 수질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화 하수도사업소장은 "향후 오동동·창동 일원의 배수설비 오접정비와 어시장 세척수 저감시설 설치 사업을 추가로 실시해 海맑은 마산만 만들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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