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사업’ 예타 통과
총사업비 813억 규모 국비 보조사업 확정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화 및 컨트롤타워 구축 등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부산시가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부산 수산업계의 20년 묵은 숙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부산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부산시

부산시는 11월 26일 기획재정부 ‘2021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B/C 1.17, AHP 0.605로 사업 타당성이 확보돼 국비 보조사업으로 확정됐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번 조성사업의 건설단계에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전국적으로 약 106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419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85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분석에 따르면, 조성사업 운영단계에서도 약 998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2852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5559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고, 수산식품산업 매출액 증대에 따른 전체 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3조7618억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성사업은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813억원을 투입해 서구 암남동 일원(부지 3만6566㎡)에 ‘수산식품 개발 플랜트’, ‘혁신성장지원센터’, ‘수출거점복합센터’ 등 3개 핵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위치도
부산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위치도 ⓒ부산시

이는 수산식품 신제품 개발과 시제품 생산장비·시설 구축, 수출·가공, 컨설팅·홍보, 수출물류 보관·배송 행정지원 등 기업지원의 종합 컨트롤타워로서 초기 연간 59억원의 국시비 R&D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연차별로 확대해 수산식품산업 혁신성장 촉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현재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산업이 도래하고,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는 수산식품의 고차 가공을 비롯한 온라인판매, 물류체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국내 수산식품산업을 이끌고, K-SeaFood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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