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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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현재 보령시의 급수인구는 9만여 명으로 상수도 보급률이 90%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한파, 폭설 등에 따른 계량기 및 급수관 동파가 150여 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령시는 동파로 인한 주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수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22년 3월 15일까지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또한 마을별 이통장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동파 발생 시 신속하게 긴급보수인력 투입 및 비상급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도시설 상습 동파지역 및 장기간 미사용 수용가 등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계량기 검침 시 수도 계량기에 보온 조치 여부를 확인하여 안내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수도계량기의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옷이나 인조솜 및 동파 방지팩 등으로 채우고 뚜껑 부분은 보온재로 덮어 비닐 등으로 밀폐해야 하며, 혹한 시에는 수도꼭지를 열어 수돗물이 조금씩 흐르게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수도관과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붓지 말고 15℃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차츰 뜨거운 물로 녹일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계량기 유리가 파손된 경우에는 보령시 수도과로 신고하면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동절기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보온재 등을 이용해 조치해주시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거나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는 물을 살짝 틀어 동파를 예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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