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관련된 뚜렷한 혐의·의혹 빼고 특검하자는 걸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화천대유 특검을 피하지 말라. 특검을 피하면 범인이다"라며 압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화천대유 비리 대장동 특검' 100%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비록 국민의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 전부를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했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었다"며 "그런데도 저는 특검을 환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의 경우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은데 매입했다"며 "이렇게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수사는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화천대유 비리 사건 중 윤 후보와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하자는 걸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는가"라며 "국민의힘과 윤 후보의 말대로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다. 윤 후보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가 바로 범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근거 없는 의혹, 윤 후보의 근거 있는 혐의와 의혹을 포함해서 화천대유 비리사건 처음과 끝까지, 성역 없는 특검을 요구한다"며 조속한 답변을 요청했다.

관련기사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