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 연속 주유소 휘발유 값 상승세…리터당 1,547원

[뉴스프리존=정은미 기자]휘발유 가격이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은 13일 1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 주보다 3원 오른 리터당 1천547.9원,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3.4원 상승한 ℓ당 1340.3원으로 기록해 24주 연속 상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대이란 신규 제재 부과 가능성과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이 맞물려 국제유가가 올랐다"며 국내 유가 역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상승폭은 상당히 가팔라져, 주간 상승액은 1월 첫째주 ℓ당 1.8원(휘발유ㆍ경유 동일)보다 훨씬 커졌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641.7원(2.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3.9원이나 높았고,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526.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큰 폭인 17.5원이 오른 1천617.7원을 기록했고,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3.5원 오른 1천516.9원, 경유는 4.3원 상승한 1천309.9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으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0원 오른 1천568.9원, 경유 가격은 2.3원 상승한 1천362.0원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