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6.6% 尹 27.7%"…다른 두 조사선 오차범위내 접전
서던포스트 조사서 李, 尹에 오차범위 넘어선 우위보여
서던포스트 조사서 李, 尹에 오차범위 넘어선 우위보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천10명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6.6%, 윤 후보 27.7%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9%로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어섰다.
최근 다른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 이어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골든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4.1%,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9%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9%, '모름·무응답'은 5.8%였다.
응답자의 77.0%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21.9%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0.6%다.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37.8%)와 윤 후보(37.5%)는 0.3%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내 다툼을 벌였다.
이 후보는 지난달 6∼7일 같은 조사 당시 34.5%에서 3.3%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42.3%에서 4.8%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안 후보는 1.0%포인트 오른 8.4%를 기록했고, 심 후보(5.1%),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1.0%)가 각각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1.2%포인트 높았지만, 경기도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2.2%포인트 앞질러 수도권 지지율이 혼전 양상을 띠었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에서 충청권에서 이 후보를 두 자릿수 이상 차이로 따돌렸으나, 이번 조사에서 8.5%포인트 뒤처졌다.
자영업자 지지율도 지난달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10.7%포인트 앞섰던 것과 달리, 이번에 이 후보가 10.1%포인트 차이로 윤 후보를 따돌리며 뒤집혔다.
양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가 43.8%로 윤 후보(42.5%)를 1.3%포인트 차이로 앞서 순위가 바뀌었다.
이 조사의 응답률은 11.0%였고, 무선 90%·유선 10% 전화통화로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 41.1%, 이 후보 40.4%로 0.7%포인트 차 접전이었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3.1%포인트, 이 후보는 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0%가 '이 후보의 아들 논란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고, 45.7%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후보에 대해서도 58.4%가 '배우자 김건희씨 논란이 영향을 미친다'고 했고, 39.4%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3%였다.
세 여론조사 모두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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