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 잘 아는 사람,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리더십"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일 "담대한 변화와 혁신의 각오로 새 시대의 문을 열겠다"고 힘줘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의에서 "함께 힘을 모은다면,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반드시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보며 더 나은 정권교체, 즉 정권교체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저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이 있다"며 "저는 수적천석의 각오와 노력으로 기득권, 불공정, 부도덕, 불합리에 당당하게 맞서며 구체제(앙시앵 레짐)를 종식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으로 갈라져 싸우고 포퓰리즘 경쟁이나 벌이는 여의도 정치와 무능과 독선에 갇힌 청와대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라며 "과거의 낡은 사고와 권위주의적 방식으로는 빛의 속도로 바뀌는 세계적인 변화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지금 이 시대는 어떠한지, 앞으로 어떤 변화가 다가올지, 한마디로 세상이 흘러가는 판에 대해서만큼은 어느 누구보다도 잘 읽을 수 있다"며 "서초동과 대장동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래는 제대로 된 지식에서 나온다. 그 지식은 경험과 성찰, 체계적 학습과 고민에서 나오는 창조의 결과물이지 누가 써준 것을 달달 읽거나 외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그렇기에 지금 대한민국에서 미래가 요구하는 교양과 지식을 갖춘 정치세력은 과연 있는지, 구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하는 중차대한 이번 대선에서 누가 제대로 된 지식으로 미래를 이해하고 있는지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022년 새해, 대한민국은 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거센 도전에 나서야 한다. 기득권과 안이함을 버리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 준비를 해야 한다"며 "기득권에 빠져있는 안이한 사고와 관점, 영혼 없는 리더십으로 위기는 결코 돌파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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