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이 함께 도메인 항체치료제 개발 위한 약물 최적화 연구 돌입

업무협약식(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업무협약식(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병원 내 혁신형 의사과학자 융합연구센터와 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기업 온코젠은 암 줄기세포 표적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1일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양측은 업무협약에 따라 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 도메인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의 최적화 연구에 돌입했다. 

개발할 치료제는 현재 순천향대천안병원 백무준·정동준 교수팀이 개발 중인 새로운 대장암 항체치료제다.

양측은 앞으로 대장암 환자 조직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암 줄기세포 표적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in vitro & in vivo 생체실험을 통해 암 세포에서 성장, 이주, 침습, 콜로니 형성 등을 억제시키는 단일 도메인 항체치료제를 개발한다.

정동준 교수는 “2017년부터 단일도메인 항체 제작을 위해 몽골에서 낙타실험을 진행해 이미 EGFR과 c-MET 낙타 유래 단일 도메인 항체의 라이브러리 구축을 완료했으며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검증을 통해 EGFR 표적 단일도메인 항체가 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코젠과 함께 단일 도메인항체 기반 치료제 최적화 연구 및 사업화뿐만 아니라 첨단 바이오 의약품 약물개발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면서 “향후 온코젠이 보유한 저분자화합물과 순천향이 보유한 단일 도메인 항체를 활용해 ‘항체-약물 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연구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무준 센터장은 “순천향대천안병원 대장암 연구팀의 연구 성과들이 온코젠과의 협력을 통해 실용화 될 것”이라며 “실용화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주훈 온코젠 대표는 “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 및 ADC 약물에 대한 연구개발에 있어서 순천향대천안병원과의 협업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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