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200명대 확진
어린이집, 고등학교 등 집단감염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부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대거 추가됐다. 21일 0시 기준 부산 신규 확진자수는 216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2만8707명을 기록했다.

21일 0시 기준 부산에서 21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21일 0시 기준 부산에서 21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먼저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가 17건 추가됐다. 추가 사례는 1월 14일~20일 확진자 일부를 검사한 결과로, 해외입국자 5명·입국자가족 1명·지역감염 11명으로 분류됐다. 이로써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수는 390명(해외입국자 115명, 입국자가족 21명, 지역감염 254명)으로 늘어났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신규 집단감염 사례 역시 속출하고 있다.

이날 금정구 어린이집과 고등학교, 부산진구 음식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금정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1명이 유증상자로 확진됐다. 이후 원내 접촉자 48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 1명, 원아 4명이 확진됐고, 가족 등 접촉자 9명도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확인됐다. 밀접접촉자 33명은 격리 중에 있다.

금정구 고등학교에서도 지난 18일 학생 1명이 유증상자로 확진된데 이어, 교내 접촉자 12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밀접접촉자 7명이 격리에 들어갔다.

부산진구 음식점에서도 18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6명이 추가됐고, 접촉자 5명도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영도구 소재 사업장에서 종사자 7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해운대구청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종사자 2명이 격리 중 확진됐으며, 가족 2명 역시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확인됐다. 부산진구 학원에서는 수강생 1명, 접촉자 3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21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위중증 환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7개 중 26개(가동률 33.8%), 일반 병상은 797개 중 267개(가동률 33.5%), 한시적 감염병 치료병상은 51개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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