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유치원·부산진구 사업장 집단감염 34명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한동안 200명대를 유지하던 부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하며, 설을 앞두고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0시 기준 부산 일일 확진자는 298명을 기록, 누적 확진자수는 2만9533명이 됐다.

24일 0시 기준 부산에서 29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24일 0시 기준 부산에서 29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지난 22일까지 200명대 초반을 유지하던 부산의 확진자 수가 23일에는 292명을 기록, 주말을 기점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해운대구와 부산진구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해운대구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2명이 유증상자로 확진, 원생 등 75명을 조사한 결과 원생 7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2명도 확진돼 현재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산진구 사업장에서는 지난 20일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확진된데 이어,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종사자들은 업무상 접촉이 있었으며, 일부는 숙소를 함께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등 접촉자 5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정 사례 또한 20건이나 추가됐다. 추가 사례는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확진자 일부를 검사한 결과로, 해외입국자 1명·지역감염 19명으로 분류됐다. 이로써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수는 509명(해외입국자 139명·입국자가족 21명·지역감염 349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0대 1명으로, 접종완료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7개 중 23개(가동률 29.9%), 일반 병상은 797개 중 253개(가동률 31.7%), 한시적 감염병 치료병상은 1개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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