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사진=계룡시)
충남 계룡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사진=계룡시)

[충남=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충남 계룡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반대의 입장을 4일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안보 공약과 관련해 지난 달 30일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충남 계룡과 논산을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했다.

이에 최홍묵 계룡시장은 “영산인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계룡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매년 살기 좋고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방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에 사드 추가 배치가 웬말이냐”라고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계룡시는 조선 초 천도를 위한 대궐공사가 진행됐던 풍수지리적 대길지로 3軍 본부가 위치한 평화로운 지역인데 지역민과의 협의 없는 발표로 지역의 혼란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보상의 전략적 판단이 아니라 수도권 국민이 사드 때문에 불편할 수 있으니 충청권에 배치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지금이라도 계룡시 사드 추가 배치 발언은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철회하지 않는다면 계룡시민 모두 똘똘 뭉쳐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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