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일제당이 편파판정으로 얼룩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위한 적극적인 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눈 뜨고 코 베이징 2022”

편파판정 금메달 도둑질로 세계인의 축제 동계 올림픽을 막장 드라마로 얼룩지게 만든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정확히 꿰뚫는 최신 유행어다.

최근 중국이 잇따른 편파판정으로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과 경기를 통한 국제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자 소비자들이 후원기업 불매운동을 불사할 기세다, 

당초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가 중국 인권침해를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에 나서 논란이 일었다. 중국은 오히려 이들의 행위를 맹비난하며 무시하는 태도를 읽관했지만 불똥은 후원기업들에게 튀었다.

전 세계 200여개에 달하는 인권단체들은 이번 올림픽을 후원하는 기업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 세계 200여개 인권 관련 단체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 후원이나 경기 중계방송을 취소하라는 서한 발송과 시위를 벌이며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IOC 후원사들이 G2 경제대국 중국 후원을 쉽게 철회하기 어렵다, 실제로 IOC 최상위 후원사 '인텔'은 얼마 전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이유로 자사 협력업체들에 신장산(産)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밝혔다가 중국당국과 네티즌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결국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후원사들은 뜨거운 감자인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오만방자한 경기 운영으로 혐중 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공식 후원사 삼성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도 이번 올림픽 특수를 사실상 포기했다. 올림픽 마케팅은 2년마다 찾아오는 빅이벤트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반전의 호기로 생각했지만 ‘중국’ 덫에 빠진 격이 됐다.

반면 CJ제일제당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적극적인 후원에 나섰다, 중국 측의 금메달 도둑질로 실의에 빠진 선수단에게 격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대한체육회와 간편식품 부문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코리아(Team Korea)’ 선수단을 위해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제품은 햇반, 햇반솥반, 비비고 국물요리, 비비고 죽, 비비고 김치, 고추장, 김 등이다. 코로나19로 현지 급식 지원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회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이 맛있고 든든하게 한식을 챙길 수 있는 제품들로 꾸려졌다.  
 
가뜩이나 텃세가 심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불안한 상황 속에서 CJ제일제당이 적극적인 후원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국민의 응원과 바람을 담아 다양한 먹거리를 지원하게 돼 매우 뜻 깊은 마케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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